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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구

by 물안개(권영미) 2008. 2. 24.

    
    24일 (구채구)

 

어제와 마찬가지로 06시 기상 06시30분 식사.. 07시 출발이다.전용버스를 타고 한 10분가량 이동하여 하차 후 구채구 국가공원입구까지 5분 정도 걸어간다.

 

구채구공원 입구에는 한국어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고.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오는지..또는 한국인을 유치하려 노력하는지를 알수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색색깔의 꽃들로 화사하게 곱게 단장한 공원내이다.왼쪽으로 화장실이 있고 더 들어가서 매점 그리고 매표소가 있다.   

     우선 구채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구채구는 성도에서 446km 떨어진 사천성 서북부 민간산맥의 남쪽에 위치하고  9개의 장족부락이 있어 구채구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구채구는 인간선경 동화세계라 불리우며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Y자 형태의 계곡의 길이는 50km에 달하고 계곡따라 114개의 호수와 17개의 폭포가 있으며 3개의 장족마을이 있다.

 

이구간을 걸어서 구경하려면 3일정도 걸린다고한다..오늘의 우리 코스는 당일코스로 셔틀버스를 타고 주요 볼구역에만 하차하여 보고 트레킹하다가 또 셔틀버스 타고 그렇게 하여도 약 8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가이드가 표를 사서 한 장씩 나누어 준다.입장을 하고 셔틀버스에 올라 타 구채구의 제일 윗구역까지 타고 간다.

 

구채구의 형태는 Y 자형태 계곡으로 중간 삼각점인 곳에서 양갈래로 갈라리지는데 오른쪽으로 먼저 올랐다.

 

(점심식사는 나중에 이 지점에서 하고 다시금 왼쪽으로 올라 갔다가 나머지 하산길로 트레킹하는 순이다)막다른 곳까지 올라 하차한 곳은 특별히 볼거리라고는 원시림이라 하여 침엽수 같은 나무들이 빽빽히 뻗어있고 이곳은 산림욕이 포인트이다.

 

도심에서의 산천초목과 맑은공기가 그리운 사람에게는 이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나는 빨리 구채구의 물이 보고 싶다..이 구간은 대충 지나치고 다음코스로 재촉해 갔다.

드디어 거울 같은 호수를 만나니 이름하여 草海(초해) 구채구에서의 호수는 海자로 표기한다. 오래전 원주민들이인 장족들은 바다를 본적이 없고 호수의 밑은 바다로 통해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바다 海로 지었다고한다. 

 

내가 처음으로 물이 맑음에 감탄한 것은 설악 용대리 백담사의 물을 보고 그렇게 느꼈고.다음은 금강산의 온천수를 보고 감탄했다.

 

그런데 이 중국의 나라 구채구의 물을 보니 정말 천혜의 비경이 아닐수 없다.맑을 뿐 아니라 보는 각도와 물의 깊이에 따라 물의 색깔도 다르다.일찌기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그런 아름다운 호수...참..이 순간이 특별함에  행복을 느낀다.

 

이어지는 호수를 따라 걸으며 나무향기에 취해 꽃향기에 취해...그리고 호수에 담은 내눈이 맑아져감을 느낀다.굳이 목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지 않아도 산을 보지 않아도 산은... 하늘은.. 호수에 앉아있다.

 

감탄의 감탄사로 너도나도 한마디.. 모두가 웃음진 얼굴로 가득하다. 한참을 호수에 빠져 구경하니 이제 슬슬 배가 고파온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삼거리 휴식정으로 셔틀버스로 이동했다.

 

뷔페식의 점심을 먹었는데...그다지 입에 맞질 않는다..그냥 대충..고추장에 비벼서 먹고 건물내 쇼핑쎈타에 들려본다...거의는 악세사리에 패션상품이다. 지금은 안하지만 10여년 전만해도  귀걸이 목걸이등 멋도 부렸지만..산에 미치고 나서는 이젠 등산장비만 사들인다.

 

그래도 이쁜 목걸이를 보니 사무실 여사원들이 생각이 나.. 세명이니 허름한 것으로 3개를 샀다.값진 것은 아니지만..주는 재미.. 받는 재미로..말이다.

 

모두 식사를 마치고 다음코스 장해경구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이름대로 제일 넓고 길쭉한 호수이다.

 

황룡에 비해 구채구는 물론 분위기는 다르지만 스켈이 크다.가는 곳곳마다 다른 분위기에 재차 경탄을 금할길 없다.그러다보니 사진 찍는일이 많아 가이드는 저만치 기다리지만 우리들은 지체할 수밖에 없다.

 

시간은 한참 되었지만 지루한지 모르게 얼추 구채구를 다아 돌아 하산길의 셔틀버스에 올라탔다. 출입구를 나와 이른 아침에 찍지 못한 단체사진을 찍고 구채구의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맑은날씨에 구채구의 비경을 둘러보고 나온 일행중 춘천팀 누군가가 참으로 오길 잘했다고...누가 가자고 했어? 누구야? 라며 만족해 한다.. 나는 더 좋았다.. 모두가 좋아하시니 그 기쁨이 2배이다. 

 

주차장으로 가니 잠시 쇼핑쎈타에 들리자고 찻집으로 들어갔는데...관광객전문매장인 찻집이라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점원이 능숙하게 차에 대해 설명을 한다.

 

하지만 별로 관심이 없는 우리 일행들이었지만 답례차 한 두 개 사는 것으로 마치고 저녁을 조금 이르게 한국식식당으로 가서 삼겹살에 상추를 맛있게 먹었다. 한국을 떠나온지 겨우3일 정도인데..한국식 음식이 그렇게 맛있을줄이야...^^*

 

오늘의 숙박지인 천주사로 이동하면서 어제 황룡에 이어 오늘 구채구까지 너무 날씨도 좋고하니 오늘은 전제적으로 뒷풀이해야 한다고 부추겼다 .그러기로 약속하고 오늘밤 광란의 밤을...흐흐흐~~  ^^* 암튼  오늘밤...빨리 숙소로 향하자..

 

숙소에 도착했다.민강의 줄기에 위치했다고 민강원호텔인가보다.각자 방에 돌아가 샤워를 하고 후론트에서 9시에 만나기로했다.

 

우리끼리 가면 말도 안통하는데....가이드를 불렀다. 호텔 주변에 있는 상가로 나가 중간쯤에 자리한 꼬치구이집으로 들어갔다.

 

테이블이 5개정도인 작은 선술집이었는데...우리들이 들어가 테이블을 3개 나란히 붙혀 앉았다. 입구 밖에서는 꼬치를 굽고 아마도 그집 꼬치는 우리들이 도리를 하는 것 같다.아~ 문닫아 문..샤타내리라구..하면서 법석대며 ...흥을 돋구었다.

 

어제 오늘의 만족된 트레킹을 위한 건배를 하고..또 겪을 옥령설산의 완주를 기대하며 이야기는 꽃을 피웠다.그러는 중..

 

어떤 젊음이 세명이 들어왔다. 인원수는 우리보다 작은데..어찌나 시끄러울정도 목소리가큰지...우리들이 쳐다보았다.

 

그러다..이번엔 우리들이 술이 들어가니 점 점 목소리가 커지고 웃음이 커지고 이번엔 저쪽 테이블의 세 젊은이들이 우리들을 쳐다본다.. ㅎㅎㅎㅎ

 

이남규(유피고문)님이 젊은이들이 있는 자리로 옮겨가고...술을 같이한다. 나도 젊은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고 안주거리 하나 건넸다.그렇게 선술집은 모두가 함께하는 분위기였다.

 

고량주를 몇병 마셨는지..이젠 기억에도 없다. 나와 몇분들은 맥주로 하였지만...그런데 꼬치구이가 조금 맵다..그리고 향신료가 먼가 안맞는다.이남규님의 나중 이야기지만 불고기양념을 가지고 오면 그 양념으로 부탁하면 아주 맛일거라는..굿-아이디어다.다음에 또 오게되면 그렇게 해야겠다.

 

여자분 포함해 몇 분은 호텔로 돌아가고 춘천팀과 나만이 남았다.자정이 가까워오고 상가의 전등불은 거의 꺼져가고.. 캄캄한 밤...부슬 부슬 실개비가 내리고 있다.

 

걸어서 몇분이면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비를 맞으며 내일을 걱정했는데...이튿날 사실 어떻게 돌아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돈은 지불했었는지...크흐~ 광란의 밤 맞나? ^^*

 


구채구트레킹의 준비물은 : 당일 배낭 아니면 벨트�에 물병1 간식 약간/ 혹 비올때를 대비하여 비옷(1회용도 좋다)또는 휴대용 우산 사진에 보시다시피 이런 복장이면 되고 맑은 날씨엔 반팔에 긴소매(자외선차단용으로) 챙이 있는모자와 썬텐크림(6월에서~8월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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