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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55

미국의 경제학자 스콧 니어링 좌우명 스콧 니어링(Scott Nearing, 1883~1983)은 고등학교 때 알렉산더, 카이사르, 나폴레옹, 한니발 등을 찬양하는 글을 썼다. 그런 그를 그의 부모는 육군사관학교에 보내려 했지만 우연한 일로 눈에 장애가 생기는 바람에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제학부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한 뒤, 스콧은 시간당 11센트를 받으며 채굴된 석탄에서 점판암 부스러기를 골라내는 아동들을 보게 되었다.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가 아이들을 위해 해줄 일이 별로 없었다. 경제적 분배 문제에 대해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었던 그는 시간강사에서 조교수로, 조교수에서 전임교수로 승진해야 하는 사정 때문에 ‘쇄탄보이’ 문제를 학계에 거론할 수 없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립하기.. 2023. 7. 31.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언젠가 베스트셀러에 소개된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눈에 확 들어온다. 인터넷구매를 했다. 40년간 여러 나라에서 내과 의사이자 노인 의학 전문의로 일했으며, 그중 30년을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 NHS에서 노인병학, 뇌졸중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한 데이비드 제럿 의사가 죽음에 대 33가지의 일화를 엮은 책이다. 공감이 가는 아주 괜찮은 책이라 두고두고 읽고 또 읽어본다. 이제 칠순이 넘어선 시점에서 죽음도 준비해야겠다라는....이미 나의 장례식은 신체조직과 장기 기증으로 마련해두었다. 죽으면 내세가 있을지... 어떤 윤회 속에 누구로 다시금 태어날지 믿지는 않지만 그런 세상사람들의 이야기를 말하자면 그렇다. 내가 기억하는 죽음이란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체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다는 것. 살아생전 베풀.. 2023. 7. 24.
홀로사는 즐거움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늘 흐른다. 강물은 항상 그곳에서 그렇게 흐른다. 같은 물이면서도 늘 새롭다. 오늘 흐르는 강물은 같은 강물이지만 어제의 강물이 아니다. 강물은 이렇듯 늘 새롭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거죽은 비슷하지만 실재는 아니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다. 살아 있는 것은 이와 같이 늘 새롭다. 그러니 흐르는 물처럼 늘 새롭게 살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구름이 되고 안개가 되어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삶이 되어야 한다. 때로는 흰 눈이 되어 얼어붙은 인간의 대지를 포근하게 감싸주고 서리가 되어 세월의 변화를 미리 알려주기도 해야 한다. 비와 이슬이 되어 목마른 대지를 적셔주면서 풀과 나무와 곡식과 과일들을 보살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라고 했다. 물.. 2023. 1. 15.
경주 앞바다 격량의 파도----세계기상기구(WMO)출품선정작 세계기상기구(WMO)의 내년도 기상 달력에 실릴 14장의 사진 중에서 한국 태풍이 몰고 온 강력한 파도를 포착한 사진이 포함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일(현지시각) 2023 기상달력사진전을 열고 내년도 세계기상달력에 실리게 되는 14장의 사진을 선정해 발표했다. WMO는 전 세계에서 응모한 1500여장의 사진 중에서 표지 사진 2장과 각 달을 대표하는 한 장씩을 골랐다. 앞서 한국 기상청은 해마다 개최하는 기상사진전에서 선정된 사진들을 엄선해 출품했다. 10월의 사진으로는 한국인 박흥순 씨가 촬영한 ‘격랑의 바다’ 사진이 선정됐다.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초가을 태풍이 지나간 바다에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빨간 등대는 집채만 한 파도를 견디며 바다를 .. 2022. 12. 6.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지나고 보니 친구의 정의는 늘 바뀌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금세 취향이 바뀌어 어긋나고 곁에 남지 않았다. 목적이 같은사람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목적을 이룬 뒤에는 매몰차게 각자의 길로 갈라졌다 혼자이기 싫어 어울린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끝내는 결국 혼자로 남아 외로움만 커진채로 잠들었다 서로를 맞춰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목적에만 관심을 두어 최악의 관계로 마침표를 찍었다 진정한 정의를 내린다는 건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중요한 건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었다. 다양한 정의 속에서 수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떠나보내길 반복한다 제자리에 돌아왔을 때 묵묵히 그자리에서 기다려준 친구들이 있었다. 어 왔어? 오랜만인데 어제 본 것 같아 우린. 모든 이유.. 2022. 10. 26.
비우는 삶이란 오늘은 잠자리에서 늦장을 부리고 싶은 그러나 습관이 창문을 열게하고 먹으려고 한건 아니지만 괜시리 냉장고 문을 열어보기도 하고 요즘은 운동보다 식사다이어트에 중점을 두고 적게먹기 . 칼로리 적은 음식 먹기 효과를 보는 듯 하다. T.V를 켜고 이미 시작한 프로그램 싱포골드 ..... 반쯤 시작했다 즐겨보고 싶은 프로그램중 하나 오늘은 5회 재방.... 프로듀서 박진영과 각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조력자가 되어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 합창단 발굴의 프로그램이란다. 나도 학창시절엔 성악가가 되고 싶었던 작은 바램을 가져본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가 성악,오페라,클래식 장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 음악 선율에 따라 가사에 따라 가슴의 울림은 어찌나 큰 지 벅찬 감동에 눈시울이.. 미소가 져지는 그런 시간도 일상의 .. 2022. 10. 26.
오늘도 동네 한바퀴(22.9.18) 매일 걷기운동 만보 목표지만 작심삼일.. 3일까지 매일이고 더러는 휴식이다 ^^* 오늘 하늘구름이 너무 이쁘다~~ 이런 자연을 보면은 맞아~ 매일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운동해야지 하고 다짐을 한다.. 그런데..참 .. 왜 그게 안될까~ 게으름피는 날들의 연속 ㅋ 요즘은 시니어들의 운동 파크골프가 대세 인 듯 울 엄마 시대는 게이트볼이었는데.... 지금은 파크골프란다. 어찌어찌 인터넷에서 알게 된 분이 파크골프를 권하길래 관심을 가져본다 관심 갖는 길에... 인터넷검색으로 파크골프동호회를 찾았다. 이전 보았던 동호회보다 아주 수준급이며 가입하자 바로 연락까지 오는 친절함에 그만 각오를 다져본다 이제 파크골프를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10월부터 홀수 날에 한번 나가기로 했다. 또한 10월부터는 산우의 아들 .. 2022. 9. 19.
초가을 동네한바퀴 걷다(22.9.17) 오늘 마지막 사진이 맘에 든다 ^^ 고목에 기대고픈 가랑잎처럼 나도 그러고 싶다 2022. 9. 17.
유방암으로 무지개다리를 먼저 건넌 동창생 몇일 전,유방암으로 2년전 따사로운 봄날과 함께 무지개타고 하늘로 간 하나밖에 없는 딸 선영이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줌마~! 아점도 할겸 엄마산소 가려는데 같이 가시겠어요? 당연 나는 흔쾌히 답변하였다. 그렇게 2일이 지난 어제 내집 앞 픽업하러 왔다. 생전 동창생 순금이가 몰던 차 하얀색 벤츠 , 매일과 같이 엄마를 잊지 않고 엄마 품에 안겨서 달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용인의 공동묘지 그녀 앞에 섰다 순금아~! 네딸 선영이가 불러서 오늘 함께 왔어 선영이가 준비한 꽃다발과 평소 좋아하던 음식등 차려놓고 인생이야기로 30여분 시간을 보냈다. 나보다 유방암이 1년 후배였던 동창생 순금이 그래서 궁금한 유방암에 대해 내게 자주 연락이 왔었던 학창시절 키가 작아서 앞줄에 앉았던 그.. 2022.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