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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기행문31

안나푸르나 13 2007년 3월10일 토요일 (맑음) 새벽 05시이다..성인씨가 내방의 문을 두드린다. 죽이라도 와서 먹어보란다.마침 위가 어찌나 아픈지 겨우 대답을 하고는 ..그러나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물병만 건네주고 아침식사도 못나가니 물만 받아다달라고 물병을 건네주었다. 처음으로 아침식사에 불참을 하고 .. 2008. 2. 24.
안나푸르나 12 2007년 3월9일 금요일 (맑음) 마르파에서의 아침... 비는 멎었다. 맑은 하늘이 오늘의 또 한번의 축복이다.잠시 떨어져있었던 순금씨와의 아침식사도 어쩜 일행을 잃지 않는 축복일지도 모른다. 먹으면 아프다라는 것 때문에 먹기가 두렵다.상식씨가-- 언니! 달걀은 먹어도 되니 먹어보란다. 찐달걀 하나.. 2008. 2. 24.
안나푸르나 11 2007년 3월8일 목요일 (맑음-15시부터 비) 동이 틀 무렵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방 앞 테라스에서 저 멀리 연봉사이로 햇살이 비치니 황금봉으로 변한다.사진을 찍고 식당으로 갔다. 아침식사가 나오는데 식욕이 없다. 하지만 또 걸어야하기에 조금 먹었다. 07시30분 묵티낫의 드림홈을 나섰다... 2008. 2. 24.
안나푸르나 10 2007년 3월7일 수요일 (맑음) 새벽 03시 별로 잠을 자지 못했다.짐을 챙기고 식당으로 나갔다.간단한 식사를 하고 04시20분경 예정보다 20분 늦게 출발이다. 랜턴을 켜고 한줄로 서서 오늘 만큼은 포터와 나란히 해야한다고 한다.내가 앞서고 빅쿨이 내뒤를 따라온다.긴장감에 스릴을 느낀다.캄캄한 밤중이.. 2008. 2. 24.
안나푸르나 9 2007년 3월6일 화요일 (맑음) 어젯밤 고산증에 시달리던 혜수씨가 극복했나보다.밝은 얼굴로 아침 식사시간에 참석했다.정말 다행이다. 고도의 긴장감이 서리는 오늘의 트레킹 토롱라하이캠프를 향해 출발한다(07시50분) 가는 길 내내 은빛세상으로 그 어디서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신비할만큼 대단한 .. 2008. 2. 24.
안나푸르나 8 2007년 3월5일 월요일 (맑음) 마낭에서 남아 비행기로 갈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모든 대원이 잘하고 있다.마낭에서의 출발은 조금 늦게 07시45분에 떠났다. 2시간가량 걸었다.Gunsang(군상)이라는 곳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점 점 높은 고지로 향해 오른다.오늘밤 묵을 야크카르카는 4,018m 이다... 2008. 2. 24.
안나푸르나 7 2007년 3월4일 일요일 (맑음) 엊저녁 마나슬루의 봉을 바라보며 황홀해 했던...꿈에서 엄마를 만나서 기쁘고 그리워했던..하얀능선위로 별들이 움직이던 ...그래서 지구는 돈다 라는 것에 새삼 느끼게 했던...그런 루쿠라포커리를 언제 또 올 수 있을까..기약없이 떠나야만했다. 언제나와는 조금 빠른 07시.. 2008. 2. 24.
안나푸르나 6 2007년 3월3일 토요일 (맑음) 설경속의 티난의 아침... 높고 높은 산들이 티난을 에워싸고 서있다.동이 튼 마나슬루의 모습이 눈부시다. 마나슬루의 모습을 간직한 채 떠나는 시간 07시30분 ..1시간 쯤 가니 어떤 작은 산장을 만난다. 햇살이 따듯하고 눈이 부신 설원속의 작은산장은 쉬고 싶은 곳이었다. .. 2008. 2. 24.
안나푸르나 5 2007년 3월2일 금요일 (오전11시~16시 비) 비가 멎었다. 어제 젖은 등산화등 옷들이 아직은 덜 말랐다. 이침식사를 하고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주위를 둘러보았다.파라다이스호텔은 지금까지 어느 호텔보다 이름대로 주변배경이 아름다웠다. 탈을 출발하는 시간 오전7시30분 이어지는 강을 왼쪽으.. 2008.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