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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판고성-여강(6월25일-제4일)

by 물안개(권영미) 2008. 2. 24.

  
      
 6월25일 송판-성도-여강

 

  오늘의 일정은 송주고성을 들려 관광하고 성도까지 버스를 타고가는 중, 도중 모현에서 점심을 먹고 성도까지 가는데 장장 버스타는 시간만 7시간 정도 걸린다.성도에서 저녁을 먹고 국내비행기로 여강까지 일정이다.(비행시간은 50분정도)

 

 오늘은 1시간 늦은 08시 출발이다.어젯밤의 여흥으로 피곤할 줄 알았던 춘천팀은 나이탓인가 ㅎㅎㅎ 아침뷔페에 일찌기도 오셔서 이미 다아 드신후였다. 나와 룸파트너 온누리여러분은 느긋하게 식사를 마치고 룸으로 돌아가 짐을 챙기고 버스에 올라탔다.

 

모두가 기다리는데 가이드가 좀처럼 타질 않는다. 무슨일인가...했더니만...버스에 올라와 룸남버를 호명하며 아무개씨를 찾는다.

 

알고보니 침대싯트에 먼가를 묻혔는데..그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변상을 요구했다고 하는데..그 금액이 커서 가이드가 해결 못하고 당사자를 불렀다한다.

 

어찌됐던 잘 이야기하여 요구했던 금액보다 훨 싸게 50원에(6,500원정도)해결하였다고.. 이 말은 혹 중국을 여행하는 분은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공개하는데...하나의 교훈이 될 수도 있는 사건이기도하다.

 

우리나라처럼 관대하지 않다라는 점 기억해 두시고 공공시설물은 함부로 다루지 않아야한다라는 것이다.

 

버스가 출발하여 20여분.. 송주고성에 도착하였다 . 성곽 정문에는 송첸간포왕와 문성공주 석상이 큼직하게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의 시선을 끈다.

 

여기서 송판의 송췐관포왕과 문성공주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옛 명칭이 송주(松州)로 '쓰촨 서부의 관문'으로 불려왔던 송판은 과거 중국 본토와 티베트간 영역을 나눈 국경이었다.

군사적 전략지로도 중요한 곳이기에 송판의 곳곳에는 고대에 축성한 성곽이 남아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송판고성인데, 이 성곽의 유래는 1,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7세기 초 봉건 노예제사회로 분열되어 있던 티베트에는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영웅이 출현하였으니 바로 송첸간포(松贊干布)왕이었다.

 

영민하고 비전 있는 군주였던 그는 강력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전 티베트를 통합하여 최초의 통일국가를 건국했다.

당시 티베트의 인접 국가로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당의 문물을 받아들여 국가기반 확립을 노린 송첸간포왕은 사신을 파견해 구혼을 한다.

하지만 파견한 사신이 당의 지방관에 의해 송주에서 억류당하자 송첸간포왕은 직접 20만 대군을 이끌고 당군을 격파, 송주를 점령한다.

이에 분노한 당 태종은 수차례에 걸쳐 군대를 파견하지만 줄곧 패배를 당하다가 간신히 송주를 되찾는 망신을 당한다.

티베트의 군사력에 놀란 당 태종은 회유책으로 문성공주를 시집 보내게 되는데, 송첸간포왕이 그 일행을 맞이한 곳 또한 송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이다.

문성공주를 맞이한 이후 티베트에는 종이 만드는 기술 등 중국문화가 전해지기 시작했고, 불교가 전래되어 티베트 문자가 창달되고 독자적인 티베트 문화가 꽃피게 되었다.(인터넷에서 검색)

 

여행할 적마다 이렇게 한가지씩 공부하게 되니 견문을 넓히는 것이렸다~ 그저 보지도 않고 학문으로만 접한다면 기억이나 할까~ 그래서 백문이 불어일견이란 말이 이런거렸다~ ㅎㅎ

성안으로 들어가 한바퀴 돌아나오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성안은 관광지이니만큼 상가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로 그들이 살아가는 현장이다.

 

흰모자를 쓰고 가는 사람들은 회족들이라고 한다.

회족은 중국 55 소수민족 가운데 이슬람을 믿는 민족으로 860 명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닝샤(寧夏) 회족자치구에 거주하며 나머지는 중서부 지역 성에 흩어져 살고 있다.


회족은 같은 무슬림(이슬람교도)이면서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 지역에 밀집해 있으며 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적이 있는 위구르족과 달리 중국사회에 비교적 동화된 소수민족으로 평가 받아왔다.

 

회족을 일반적으로 한족 가운데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 정의하는데, 그리 간단하지 않은 것이 투르크어를 말하는 종족도 있으며, 심지어 이슬람을 믿지 않는데 회족이라고 주장하는 종족도 있다.


"회족이 가지는 민족으로서의 공통의 지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 선조가  어미의 젖을 못 먹어 돼지젖을 먹고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음식점가서 돼지고기 시키면 몰매를 맞는다나? 정말일까?

이말은 송주고성을 나와  달리는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한  말이다. 이 말에...

 

춘천의 박교수님이 그럼 그 회족들에 대해 더 이상 말 안해도...내가 잘 안다고..이유인 즉, 춘천팀 중 돼지고기를 안먹는 분이 계신다.. ㅎㅎㅎ그 교수를 잘 아니까 ㅎㅎㅎ 그분이 회족이라고...회족의 후세가 아니냐고..그래서 또 버스안은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했다.  

달리는 버스길 한쪽으로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그 강이 민강이며 이 민강이 흘러 양자강으로 합류한다고 한다.. 맞나? (그렇게 들은 것 같은디~쪼께 가물가물~)

 

이번엔 강기슭으로 뻗은 산의 암벽 형태를 보며 그리고 황룡의 석회암과 구채구의 석회암 성분 우리나라 城과 중국의 城에 대한 비교등 지질학교수님인 이상헌님께서  마이크를 잡고 잠깐 상식 강의가 있었다. 이거 다아 말할려면 피곤한디.. 걍~ 그냥 넘어가죠~ ㅎㅎㅎㅎ

 

이번엔 또 이런 이야기 지루한 버스속에서는 웃기는 말이 최고...그젯밤에도 춘천팀은 야밤에 호텔앞 선술집에 갔었다. 말이 안통해 일어난 에피소드인데..

 

주인공 박교수님이 차거운(얼은) 맥주 달라고 하는데..그발음이..뚱 비쥬~ 라하는데..."똥피"라고하여 ..그런데 주인이 말이 통했는지...가지고 온 것이...컵...그래서 이것이 아니라고 말할려는데..그말도 모르니... 아휴~ 당체 내가~~ 깝깝해서리... 하는 것이다.

 

암튼 모두 이 말에  얼마나 웃어댔는지... 그 이후 우리는 가끔 찬맥주 하면...똥피..라고 말하며 웃어제끼곤 했다.

 

그런데 정말 또 웃기는 것은 가이드 말에 의하면 티베트말로 컵이 똥피라는 발음에 가깝다고 한다...그래서 주인이 컵을 가지고 왔을거라는... 암튼 외국어로 인한 언어 에피소드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2시간여 걸렸나~ 화장실에 들리고 차량은 주유하고 커다란 호수가 있는 전망 좋은 곳에 정차했다.       

                          

그곳엔 야크가 곱게 단장하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사진찍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열대과일과 호도같은..땅콩등

견과류도 팔고 있었다. 화장실은 물론 유료화장실로서 주유소 한쪽에는 더운 물도 서비스하고 있어 물통에 더운물 받아 커피를 마실수가 있었다.

 

구채구의 물과는 달리 이곳의 물색깔은 뿌연 푸른색이다. 산중의 석회질이 녹아 흘러든이유일까? 어떤작용으로 여기와 구채구는 이렇게도 다른걸까?우리나라 같으면 비가와서 그렇다고 할텐데...언젠가 춘천의 의암호도 오랫동안 푸른색을 잃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하였는데...요즘들어 푸른색을 되찾은 듯 하다.이곳 중국의 호수는 뿌연 물속에도 산과 구름은 고스란히 담아져 있었다.

 

야크의 머리가 전망대 철봉에 걸려있는데...어떤 이유일까? 야크를 신성처럼 모신다는 것일까? 아님 야크의 고장이라는것일까? 갈켜주지 않으면 굳이 물어보기도...귀찮다.^^*

 

과일을 사먹고 호도를 사먹고 한참을 휴식한 후 버스는 또 달린다.얼만큼 지나니 버스앞 창에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제발 지나가는 비 이기를...당장이야 버스안이라 비 맞을일 없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내일까지 이어질까 걱정된다.

 

이 지역은 깊은 계곡을 사이로 큰 산 하나를 넘어가는 길이다.굽이 굽이 산허리를 돌아 내려가면서 보이는 산언저리에 저렇게 많은 집이 살고 있고 지붕은 벽돌색으로 우리나라 시골집과는 다르게 고풍스럽게 보인다.그 가파른 산 언덕에 계단식 밭을 갈아 놓은 것으로 보아서 농사일을 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사는 것 같다.

 

누군가가 말한다...이런 곳에 사는 이들은 그 옛날에 그야말로 똥꾸멍이 찌저지게 가난했던것일거라고...우리나라도 그런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굶주리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국가적으로 잘사는 나라로 물질이 풍부하여 이젠 과소비로 낭비벽도 심하다 할 정도이다.그래서 아직 문명과 문화가 덜 발달된 후진국의 삶을 보노라면 지금의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를 숙고하며 자숙한다.11년 전 처음 중국에 왔을 때도 그렇게 느꼈지만 돌아가면 바로 잊어 버리는 간사한 인간이 되고 만다.

 

 산을 오르면서 점차 무소유의 삶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런 삶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 같아 언젠가는...하면서도 .... 아직 생각으로만  남아있다.  

 

산을 오르며 변한 것이 있다면  초보자와 산에 오르는 것이 짜증스러웠는데..이젠 그런 초보자와 함께 오르며 산을 즐길수 있다는 것..내가 처음 산을 오를때는  혼자서 10개월을 익혔다.그 이후 남들과 산을 오르게 되었고 산악회에도 가입하게 되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덜컹대는 바람에 잠에서 깨었다. 비는 그치고 버스안을 뒤돌아 보니 거의 잠에 들어있다.모현에 도착했다. 12시10분. 점심시간이다.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또 먹거리아닌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은 짧은편이다.

 

점심을 먹고 또 버스는 달린다.가이드가 마이크를 잡고 노사연에 "인연" 노래 부르고 몇가지 재미난 이야기로 지루함을 달래주었는데...대개가 기억에 없다.ㅎㅎㅎ

 

한참을 가다가....도착 1시간여 앞두고 이번엔 내가 마이크를 잡고 웃기는 이야기와 노래도 불러보았다.(웃기는 이야기 생략~ ㅎㅎㅎ 현재 피곤함  ^^* 낸중에 내키면 삽입하겠음)

 

한국에서 이렇게 버스를 타면 더 지루했을지도 모른다. 17시30분쯤 드디어 성도에 도착하였다...가이드가 휴식겸  실크쇼핑쎈타에 들리자고한다.

 

누에고치에서부터 나온 실이 솜이 되어 이불이 되기까지의 안내를 하며 이불판매에 열정을 올리는 중년의 따거는 조선족 같은 느낌이다.한국어가 유창한 편이다.

 

물론 이불 살 사람은 없고..여자분이 스카프정도 사는 것 같다. 남자분들은 덕분에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그간 차에 시달렸던 몸을 잠시 풀었다.

 

성도에서 유명하다라는 샤브샤브음식점으로 이동했다. 유명한 것에 비해 내입에는 그저 그랬는데...모두는 잘 드시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이젠 여강으로 가기 위해 성도공항으로 갔다. 유철봉 가이드와 2틀후 만나기로 하고 성도에서 여강의 국내비행기에 몸을 실었다.(20시15분~21시25분 국내비행기)

여강 공항에 마중 나온 옥령설산 가이드 이춘난양은 여성이다.자그마한 체구에 귀엽게 생긴 아직 처녀아가씨이다 . 옥

 

룡설산도 처녀봉이라는데... 가이드도 처녀라니.. 먼가 잘 맞는 것 같은... ㅎㅎㅎ

여강에 도착하여 역시 제일 궁금한 것은 날씨였다.여강은 일주일 내내 맑았다가 또 오후에는 비가 내렸다한다..그래서 땅이 젖어 있었다.암튼 오늘 내렸으니 내일은 안오겠지?하는 기대감으로 방배정을 하고 방으로 올라갔다. 이번엔 방이 우리팀 차례대로 정해져서 서로 알아두기 편해서인지 기분이좋다. 8604호~~8612호까지(실력호텔)

 

1실 2인으로 비교적 시설이 좋다.샤워를 하고 방에서 창밖을 내다보는데 비가 내린다. 이런... 내일이야 좋겠지..또 한번 마음으로 빌면서......잠자리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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