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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토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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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니어링(Scott Nearing, 1883~1983)은 고등학교 때 알렉산더, 카이사르, 나폴레옹, 한니발 등을 찬양하는 글을 썼다. 그런 그를 그의 부모는 육군사관학교에 보내려 했지만 우연한 일로 눈에 장애가 생기는 바람에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제학부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한 뒤, 스콧은 시간당 11센트를 받으며 채굴된 석탄에서 점판암 부스러기를 골라내는 아동들을 보게 되었다.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가 아이들을 위해 해줄 일이 별로 없었다. 경제적 분배 문제에 대해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었던 그는 시간강사에서 조교수로, 조교수에서 전임교수로 승진해야 하는 사정 때문에 ‘쇄탄보이’ 문제를 학계에 거론할 수 없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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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베스트셀러에 소개된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눈에 확 들어온다. 인터넷구매를 했다. 40년간 여러 나라에서 내과 의사이자 노인 의학 전문의로 일했으며, 그중 30년을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 NHS에서 노인병학, 뇌졸중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한 데이비드 제럿 의사가 죽음에 대 33가지의 일화를 엮은 책이다. 공감이 가는 아주 괜찮은 책이라 두고두고 읽고 또 읽어본다. 이제 칠순이 넘어선 시점에서 죽음도 준비해야겠다라는....이미 나의 장례식은 신체조직과 장기 기증으로 마련해두었다. 죽으면 내세가 있을지... 어떤 윤회 속에 누구로 다시금 태어날지 믿지는 않지만 그런 세상사람들의 이야기를 말하자면 그렇다. 내가 기억하는 죽음이란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체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다는 것. 살아생전 베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