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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토피아 -
--지족상락(知足常樂)--《지족상락》은 "만족할 줄 알아야 늘 즐겁다." 라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어느 봄날 한 청년이 배가 너무 고파서 햄버거 가게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햄버거 하나를 사서 밖으로 나와 야외 벤치에 앉아 혼자 쓸쓸히 햄버거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으리으리하고 번쩍이는 자동차 한대가 미끄러지듯 햄버거 가게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차에서는 비서인 듯한 여자가 내리더니 햄버거를 사서 차안으로 건네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청년은 부러워하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나도 누군가가 사다 주는 햄버거를 저런 멋진 차 안에서 편히 앉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청승맞게 공원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햄버거를 먹..
겨울 치악산 동네강아지가 따라오다 어릴 때 물가에서 헤엄을 치다가순간 당황하는 바람에물속에서 허우적거렸던 적이 있다.다행히 뒤에서 따라오던 엄마가바로 나를 건져 올렸다. 엄마는 항상 등 뒤에서나를 지켜봐 주었다.그래서 나는 조금 서툴러도자신 있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돌아보면 엄마가 있어서 든든했다. 그런데...어느 날 갑자기내 세상에서 엄마가 사라졌다. 뒤를 돌아봐도엄마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고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의 장례식을 마친 다음 날,까치 소리에 눈을 떴다.하늘이 맑다. 창밖으로 웃음소리가 들린다. 평화롭다.모든 게 그대로인데 엄마만 없다.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아무렇지 않았다.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마는웃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내 상처가 제일 커 보였..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에서 획 하나만 바뀌면'엄마야 누나야 간편 살자'가 됩니다. 매일 속도전을 치르는 우리에게 이 말은너무나 공감되는 말입니다.간편한 문화로 빠른 생활 속도에 익숙해지면서'여유와 휴식(休息)'의 중요성을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휴식을 낭비로 여기며삶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앞뒤 돌아보지 않고일에 취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그러나 쉼을 얻지 못해 생기는 손해는실로 막대합니다. 먼저 건강을 잃게 됩니다.또 가족 또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놓칩니다.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지나온 길에 대한반성과 감사의 시간을 갖지 못해삶의 만족도도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쉼은 축복이며 자신의 발전을 이루는 길입니다.지나온 삶을 돌아보아 다시 실수하지 않게 하고,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의 여유를가져..
스콧 니어링(Scott Nearing, 1883~1983)은 고등학교 때 알렉산더, 카이사르, 나폴레옹, 한니발 등을 찬양하는 글을 썼다. 그런 그를 그의 부모는 육군사관학교에 보내려 했지만 우연한 일로 눈에 장애가 생기는 바람에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제학부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한 뒤, 스콧은 시간당 11센트를 받으며 채굴된 석탄에서 점판암 부스러기를 골라내는 아동들을 보게 되었다.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가 아이들을 위해 해줄 일이 별로 없었다. 경제적 분배 문제에 대해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었던 그는 시간강사에서 조교수로, 조교수에서 전임교수로 승진해야 하는 사정 때문에 ‘쇄탄보이’ 문제를 학계에 거론할 수 없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립하기..
언젠가 베스트셀러에 소개된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눈에 확 들어온다. 인터넷구매를 했다. 40년간 여러 나라에서 내과 의사이자 노인 의학 전문의로 일했으며, 그중 30년을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 NHS에서 노인병학, 뇌졸중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한 데이비드 제럿 의사가 죽음에 대 33가지의 일화를 엮은 책이다. 공감이 가는 아주 괜찮은 책이라 두고두고 읽고 또 읽어본다. 이제 칠순이 넘어선 시점에서 죽음도 준비해야겠다라는....이미 나의 장례식은 신체조직과 장기 기증으로 마련해두었다. 죽으면 내세가 있을지... 어떤 윤회 속에 누구로 다시금 태어날지 믿지는 않지만 그런 세상사람들의 이야기를 말하자면 그렇다. 내가 기억하는 죽음이란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체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다는 것. 살아생전 베풀..
세계기상기구(WMO)의 내년도 기상 달력에 실릴 14장의 사진 중에서 한국 태풍이 몰고 온 강력한 파도를 포착한 사진이 포함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일(현지시각) 2023 기상달력사진전을 열고 내년도 세계기상달력에 실리게 되는 14장의 사진을 선정해 발표했다. WMO는 전 세계에서 응모한 1500여장의 사진 중에서 표지 사진 2장과 각 달을 대표하는 한 장씩을 골랐다. 앞서 한국 기상청은 해마다 개최하는 기상사진전에서 선정된 사진들을 엄선해 출품했다. 10월의 사진으로는 한국인 박흥순 씨가 촬영한 ‘격랑의 바다’ 사진이 선정됐다.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초가을 태풍이 지나간 바다에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빨간 등대는 집채만 한 파도를 견디며 바다를 ..
지나고 보니 친구의 정의는 늘 바뀌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금세 취향이 바뀌어 어긋나고 곁에 남지 않았다. 목적이 같은사람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목적을 이룬 뒤에는 매몰차게 각자의 길로 갈라졌다 혼자이기 싫어 어울린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끝내는 결국 혼자로 남아 외로움만 커진채로 잠들었다 서로를 맞춰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목적에만 관심을 두어 최악의 관계로 마침표를 찍었다 진정한 정의를 내린다는 건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중요한 건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었다. 다양한 정의 속에서 수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떠나보내길 반복한다 제자리에 돌아왔을 때 묵묵히 그자리에서 기다려준 친구들이 있었다. 어 왔어? 오랜만인데 어제 본 것 같아 우린. 모든 이유..
오늘은 잠자리에서 늦장을 부리고 싶은 그러나 습관이 창문을 열게하고 먹으려고 한건 아니지만 괜시리 냉장고 문을 열어보기도 하고 요즘은 운동보다 식사다이어트에 중점을 두고 적게먹기 . 칼로리 적은 음식 먹기 효과를 보는 듯 하다. T.V를 켜고 이미 시작한 프로그램 싱포골드 ..... 반쯤 시작했다 즐겨보고 싶은 프로그램중 하나 오늘은 5회 재방.... 프로듀서 박진영과 각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조력자가 되어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 합창단 발굴의 프로그램이란다. 나도 학창시절엔 성악가가 되고 싶었던 작은 바램을 가져본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가 성악,오페라,클래식 장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 음악 선율에 따라 가사에 따라 가슴의 울림은 어찌나 큰 지 벅찬 감동에 눈시울이.. 미소가 져지는 그런 시간도 일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