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토피아 -

[히말라야 EBC +칼라파타르]루트 (2015. 4. 15 )몬조-두드코시마을-루크라 본문

▒ 해외山&트레킹 ▒/▶히말라야

[히말라야 EBC +칼라파타르]루트 (2015. 4. 15 )몬조-두드코시마을-루크라

물안개(권영미) 2017. 6. 1. 07:57

 

2015년 4월15일

몬조-두드코시마을(점심)-루크라 숙박

몬조는 일정에 없었던 숙박지였지만 가장 시설이 좋았던 롯지였다. 언제나 8시출발이지만 오늘은 30분 이른 7시30분에 출발한다. 서양인들이 많이 묵는 롯지 같다~ 음..역시 그들은 한단계 높은 롯지를 이용하는 것 같다

셀파 말에 의하면 서양인을 가이드하는 쎌파는 한국인 가이드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말도 많고 말도 안듣고 제멋대로고..그도 그럴 것이 내가 봐도 그렇다.

 

따지는 것도 많다. 일정은 현지상황에 따라 그리고 대원들의 상태에 따라도 변경하기 때문에 인솔대장의 말을 듣는 것이 가장 좋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자기가 가장 똑똑하다.그렇게 믿기때문이다.

 

나는 오늘  산행사진 후기를 올리면서 한마디하고 싶은 것은 히말을 다녀와서 4일 뒤에 일본 구주산 유후다케 3박4일을 다녀왔다. 그 산악회 일행은 25명이었는데 ...

그들은 내가 유후다케 하산 길에  후미 7명과 길을 잘못들어서   길도 없는 길을 1시간 알바하였다.

그러나 누구 한사람도 가이드 탓을 하지 않았다.그리고도 오히려 그 길을 가게되어 못보던 것들을 보게되어  즐겁다라는 표현 ..그리고 내가 얼마나 심여가 많냐고 위로의 말까지 해준다.

먼저 하산해서 1시간을 기다린 일행들도 조금도 불쾌한 말을 하지 않았고 얼마나 고생했냐고 너도나도 걱정해준다

예약한 식당도 점심타임이 끝났다고 하여 다른식당을 찾아 오후3시가 되어서야 점심을 먹었는데도

누구하나 인상 쓰는 사람이 없었다.

참 나로서는 얼마나 고마운지.. 바로 얼마 전 히말라야 사람들을 떠올려본다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불만투성이었던 사람들...진정한 산사람들이었나? 라고..

나는 또 그들에게서  다시한번  감사함과 깨달음을 가졌다.

 

암튼 히말라야에서의 마지막 트레킹의 하루이다.  아쉬움에 더욱 천천히 발걸음을 하는 일행도 있었다

몬조를 떠나 두드코시마을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국수라고 하는데.... 설 익은 것인지 국수자체가 그런건지 모르지만

모두 입맛이 없는 듯 했다. 나역시 마찬가지이다.. 머~  굳이 입으로 내뱉지 않아도 누구나가 맛이 없음을 안다.

나의 행동식으로 허기만 달래면 되겠지.. 다이어트도할겸 ^^*

그렇게 올 때 들렸던 두드코시 마을의 계곡가의 롯지에서는 이슬비가 약간 내리다가 그쳐간다.

이제 얼마 안가면 종점 루크라에 도달하게 된다.

11일 간의 트레킹을 2시간후면 마감하는 종점  루크라...  카투만두까지 비행기는 순조롭게 이륙하겠지?

기후에 따라 변화무쌍한  비행 일정이라하니  내심  염려는 되었지만..... 비행기는 일정대로 뜰수 있다.
그렇게 믿기로 했다.

 

 

 

 

 

 

 

 

 

 

 

 

 

 

 

 

 

 

 

 

 

 

 

 

 

 

 

 

 

 

 

 

 

 

 

 

 

 

 

 

 

 

두드코시마을 강가롯지 건너편 저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저렇게 짐을지고 오면 기다려야한다 비켜설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주방팀 개구쟁이

 

 

잘사는 집 아들인 것 같다.. 말타는 모습도 멋지고~~ ^^

 

 

 

 

아~~ 저 문만 지나면 루크라~~~

 

루크라의 개들도 나와서 무사귀환을 환영? ^^* 귀여븐 강아지들

 

 

아마다블람을 바로 보고 걷는 저 모퉁이 길이  여기저기 많이 소개된다

음....나도 멋진사진을 한장 골라서 한번 그려봐야겠다

 

 

우리가 묵을 루크라롯지

 

오후의 비행장은 조용하다.. 비행기는 오전에만 비행한다고 한다

 

점심 국수에 모두 잘 못먹은 듯하다하여 저녁 먹기전 간식으로 감자가 나왔다

 

오늘 저녁

 메뉴는 양고기로서 2만원 추가 비용을 내고 그간 수고한 쎌파등 생각해서 마련된 만찬이었다.

 

양고기 맛이 괜찮았다

 

 

일부는 룸으로 돌아갔지만 늦은 시간까지 남은 사람들은 쎌파들과 음악과 더불어 춤도 추웠다고 한다.

예전 안나푸르나 라운딩 쎌파들과는 달리 웬지 정이 안간다

그때는 일대일로서 내 카고백을 직접 들고 같이 걸어갔으니 ... 그랬던가 생각해본다.

암튼... 이번 히말 EBC트레킹은 잘 먹고 잘자고 ..그래서인지 고소증세 없이 무난히 마침을 스스로 축하한다

내일이면 카투만두로 그리고 모레는 귀국일이다.

다시는 가지않겠다고 했던 네팔이 지금 대지진으로 난리통이다.

암튼 하루빨리 재앙에서로 부터 복귀되어 일상과 같은 날들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나의 지인 산우도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하면서....

트레킹의 종점 루크라에서 산행일기는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