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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알쓸잡담

2020년 첫눈 (2020.12.13)

by 물안개(권영미) 2020. 12. 13.

전세계가 몸살앓고 있는 코로나로

올 한 해는 너 나 할거없이 긴장속의 나날

그럼에도

올 겨울 첫 눈이 내리는 오늘아침은

방안에 앉아서 창밖으로 보이는 눈발을

바라보며 .. 마냥....즐거운기분이다.

 

눈발이 더 굵어지면 더욱 더 설레여진다

그러다... 눈발이 약해지면...서운해지고

그렇게 반복하며 점심시간이 다가온다 

 

괜시리 군것질도 하고 싶어지고

괜시리 찻집에 가고 싶은데....

마음 뿐이다.

 

카톡으로 절친이 눈 사진을  보내왔다

누구에게나 같은 마음이겠지

나이가 칠순이 다 되어가도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이 주는 감동.

 

찻집으로 가는 대신

낙서한장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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